우선 ‘듯’이 의존명사(것, 데, 뿐)로 쓰였는지 어미로 쓰였는지 구분해야 한다. 의존명사일 경우 띄어 쓴다.
1. 의존명사일 경우 '듯이'의 준말로 짐작이나 추측을 나타내며, '것처럼'과 용례가 비슷하다. "인생 10년 산 듯(이) 군다.", ""
2. '-은 듯 만 듯'/'-는 듯 마는 듯','-을 듯 말 듯' 모두 의존명사로 쓰였으면 앞과 띄어 쓴다.
3. 어미로 쓰였을 경우에도 '듯'은 '듯이'의 준말. ‘-이다’의 어간이나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낸다. "항상 그러했듯이", "비 오듯이", "죽여버릴듯(이) 달려든다." (cf. 죽여버릴 듯한)
4. 듯하다 듯싶다는 독립된 단어로 앞과 띄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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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릴 듯하다(o)/비가 내릴듯하다(o)/비가 내릴듯 하다(x)
변덕이 죽 끓듯 하다./많은 돈을 떡 주무르듯 하다.(어간 다음 어미로 쓴 경우) - 하다가 독립적으로 의미를 지닌다. (죽 끓듯하다도 허용)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 듯하다./기차가 연착할 듯하다.(관형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