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를 사고 싶어서 고민하다 포기하기로 했다. 일단 펜 기능을 쓰면 한자 검색하기가 편해서 원했는데, 그것은 그냥 아이폰에도 쓸 수 있는 펜을 하나 사서 우선 써보기로 했다. 아이패드 4세대가 무겁긴 하지만 사실 못 쓸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일본 갈 자금을 모으지도 못했는데 이것저것 하면 거의 200만원 나가는 제품을 사기가 버거워서. 그냥 열심히 공부하기로...
생각해 보니 돈 때문에 무엇을 못 해본 게 살면서 처음인 것 같기도 하다. 계속 여유로웠다기보다는 물욕이 없는 편이어서 그럴 텐데, 왜 아이패드 프로에 정신이 나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