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3

떠들기 2020. 6. 3. 16:14

지갑을 바지에서 빼지 않아 세탁되었고, 오래 써서 그런지 좀 상태가 별로다. 물건에 애착이 없는 편이긴 하지만 편하고 꽤 오래 쓰기도 했고 선물 받았던 거라 나름 아꼈는데... 지갑이래봤자 많은 걸 들고 다니기가 싫어해 카드만 넣고 약간의 돈을 집어 넣을 정도로 작았지만 이곳저곳 다니며 다른 지갑을 봐도 딱히 맘에 드는 걸 구할 수 없었다. 남미 어딘가에서 구했던 지갑은 그립감이 좋아서 샀지만 내가 쓰기엔 커서 남에게 줬고. 카드만 하나 덜렁 들고다녀야 하나... 예전 제자가 울진 수협 과장님 딸이어서 회가 먹고 싶다고 조르니까 울진에서 한 박스를 보내주었다. 그것을 받으로 강변역에 갔다 왔는데, 열어보니 정말 많다.

Posted by vasis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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