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8

떠들기 2019. 12. 9. 09:51

프랑시스 퐁주의 시집 '사물의 편'을 드디어 받아 보았다. 달팽이와 해안가와 계절의 순환과 오렌지를 소리내서 읽어보았다. 오렌지를 읽을 때 살짝 어색한 지점이 하나 있어서 적어 두었다. 활자와 조판 편집 등 나무랄 것 없이 휼륭한 상태여서 좋았다. 그리고 H출판사에서 2002년에 나온 한일 역사학자들이 공동집필한 한국사 책을 재미로 술술 읽었다. 작업 외의 책을, 그것도 그냉 재미로 읽은 것이 너무도 오랜만이어서 조금 어색했다. 그냥 재밌는 것을 마냥 읽는 독서가 이제는 내게서 너무 멀다는 생각에 조금 슬프기도 했다.

Posted by vasis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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