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1

떠들기 2019. 12. 12. 07:20

아르헨티나에서 한국문학 출판사 화랑을 만들어 이상의 "오감도"를 번역하고 운영하는 니콜라스가 이번에 "어째서 그렇게 고통 받고자 하는가?(¿Por qué te empeñas en sufrir así?)"라는 책을 내고 출간 가념회를 해서 다녀왔다. 역자 윤선미는 다섯 살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자랐고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스페인어로 옮겼으며,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예비 번역자들을 가르친다. 이번 책에는 한국 초기 페미니즘을 소개하며 김명순의 '의심의 소녀'와 나혜석의 '경희', 김일엽의 '자각'을 스페인어로 옮겼다.
지구 정반대편의 미지의 작가들을 보기 위해서 홍보도 미진한 작은 출판사의 책을 보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온다는 데에 문화의 저력이 무엇인지 다시 느꼈다.
어로 뭐라 " 사서 이야?"라고 해고 .

 

 

Posted by vasis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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